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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말] (사)제주다크투어는 지난해 11월 제주도 내 다크투어 유적지 100곳을 대상으로 그곳에 조성된 안내판 내용을 분석 관리상태를 점검하는 활동을 펼치고 이에 대한 결과는 <유적지 안내판 조사보고서>로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고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주요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앞서 조사한 유적지 중 역사성, 보존의 시급성이 높음에도 유적지 안내판이 존재하지 않거나 안내판 내용이 부실한 10곳의 유적지를 선정해 시민들과 유적지 안내판을 만들어 보고 이를 알리는 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 카드뉴스 #3 제주농업학교 옛터

제주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과 함께 지켜나가는 유적지 10곳 중 '제주농업학교 옛터' 입니다.

제주농업학교는 해방 전후시기 제주도내 최고의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해방 후 미군과 일본군이 서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다른 지역에서 항복 조인식을 가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4·3 당시에는 제주농업학교에 군 토벌대 사령부가 주둔하면서 운동장에 천막수용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수용소는 매일같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 죽음의 수용소였다고 합니다.

4·3 당시 강경진압을 주도했던 박진경 연대장이 부하들의 손에 암살 당한 장소도 이곳 제주농업학교입니다.

이처럼 제주 근현대사의 중요장면마다 등장하는 상징적 공간이지만, 안내판에는 이곳이 학교의 옛터였다는 것만 말해줄 뿐 제주4·3과 관련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제주4·3유적지 시민지킴이단은 안내판 내용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제주농업학교 옛터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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