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크투어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함께 1월15일부터 2주간 신입활동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제주다크투어가 해나갈 수 있는 활동들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강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제주다크투어 신입활동가 다섯번째 시간이 1월 23일 오전 10시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교육은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성평등과 여성인권'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젠더감수성 있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특히나 제주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는 기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에게는 꼭 필요한 강의였지요.
오늘 강의에서는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이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성인지 : 정책과 프로젝트를 수행 할 때 성별 역할과 지위의 차이, 성과 관련된 사회적 관행과 역학 관계를 이해하고, 남성과 여성의 입장과 경험을 동등하게 고려함으로써 성차별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있도록 피룡한 통찰력과 기술, 지식
조금 쉽게 이야기 하면, 성인지는 대체로 성별 간의 차이로 인한 일상생활 속에서의 차별과 유·불리함 또는 불균형을 인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감수성을 더하면, 성평등의 시각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민감성을 가리킨다. 남자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비하하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가려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 고명희 대표님이 오늘 교육 참가자들에게 나눠주신 체크 리스트를 보면서 나의 성인지 감수성은 어느정도 수준인가 스스로 고민해볼 시간도 가졌습니다.
누구의 입장에서 보는가 / 위치성을 질문하기
무엇이 심각한 문제인가 / 일상을 정치화하기
질문을 어떻게 던질 것인가 / 새로운 질문을 구성하기
자신의 언어를 갖는다는 것은?
위의 네 가지 질문은 성인지적 관점을 넓히기 위해서 자신에게 던져보면 좋을만한 질문이네요.
하지만 비단 성평등 문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와 마주한 우리에게 꽤 의미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성이 인정되는 평등한 사회, 젠더감수성이 뿜뿜 넘쳐나는 제주를 만드는 길에 제주다크투어도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