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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크투어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함께 1월15일부터 2주간 신입활동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제주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제주다크투어가 해나갈 수 있는 활동들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강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제주다크투어 신입활동가 세번째 시간이 1월 21일 오전 10시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교육은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님이 '제2공항, 무엇이 문제인가'이라는 주제으로 제2공항 건설 추진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박찬식 대표님은 제주다크투어의 자문위원이기도 하십니다 :)

신입활동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제주의 가장 첨예한 현안인 제2공항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제2공항,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제주다크투어 자문위원)
'제2공항,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제주다크투어 자문위원)

최근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려는 국토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 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도청 앞에서는 30일이 훨씬 넘게 지역 주민 김경배님의 단식이 이어지고 있고 연대 활동가들의 단식도 벌써 5일이 넘어갑니다.

이번주 제주 제2공항 분수령 되나

22일 반대위-국토부 면담…회동 결과에 주목
정부, 같은날 착수보고회 강행에 파행 우려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혼잡하다.
제주공항 활주로가 부족해 항공기 스케줄 지연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식입장입니다.

하지만 제2공항 건설이 되면 제주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까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 땅이 그만 파헤쳐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자본투자에만 급급해 제주도민은 소외"

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워 시민 문화제
"제주 사람의 삶, 소소한 행복 잃었다"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건설예정지로 성산이 결정되면서 논란이 본격 점화됐습니다.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지다 지난해 국토부와 반대대책위는 입지 타당성을 검증할 것을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제2공항 건설 입지 선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증하기 위한 '입지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3일로 마무리됐습니다. 제주 시민사회는 제2공항 건설 입지 선정에 대해 의혹이 풀리지 않은채 활동이 종료됐다는 입장입니다.

박찬식 대표는 "국토부가 반대대책위와 제대로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식 대표는 "국토부가 반대대책위와 제대로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박찬식 대표는 "국토부가 검토위원회 연장을 거부하는 등 반대대책위와의 소통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모든 후보가 현재 제주도가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상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만큼 관광으로 인한 사회 인프라 부족문제가 제주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박찬식 대표는 오버투어리즘의 문제는 현재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교통난, 쓰레기 처리난 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료 출처 :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자료 출처 :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

박찬식 대표는 "공동체와 개인의 정체성은 자연환경과 사회적 관계망에 의해 규정된다"며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고 심대한 변화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정체성 혼돈, 지역사회의 해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찬식 대표는 "제2공항이 건설되면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찬식 대표는 "제2공항이 건설되면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에 제2공항이 건설되면 바르셀로나, 하와이, 몰디브 등 관광지처럼 지역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비극이 나올 수 있습니다.

[통신원 이메일] 노숙자 들끓는 '진짜 하와이'

부산일보 / 임지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면서 어떤 정책입안자들은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지역을 '점령'한 하와이를 보고도, 어느 누가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겠다 할 수 있을까요?

[지역갈등, 새 패러다임을 찾아서] ②빈 공항 환경갈등 조정

매일신문 / '소음피해 합의안 조정' 주민들이 OK할때까지

제주의 자연과 미래를 담보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졸속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제주개발특별법, 강정 해군기지 건설 추진 등에서 보여줬던 밀어부치기식 정책 시행은 그만.

어느때보다도 제주사회에서 '숙의 민주주의'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지속가능한 제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박찬식 대표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1차 산업 육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식 대표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1차 산업 육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식 대표이 내놓은 답은 이렇습니다.

1차 산업 보호육성
개발 이익 사유화 제한
주민중심의 관광
관광수익의 역외 유출 억제
관광세 억제
도민배당

제주다크투어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가 존중받고, 관광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을 보호하는 평화기행을 진행합니다.

​제주다크투어도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제2공항,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2019 활동가 교육 세번째 시간이 21일 제주참여환경연대 자람에서 열렸습니다.
'제2공항,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2019 활동가 교육 세번째 시간이 21일 제주참여환경연대 자람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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