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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올해 여름,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위해 제주 곳곳을 누볐어요
무더웠던 올해 여름,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위해 제주 곳곳을 누볐어요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제주도 내 다크투어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다녔습니다. 100년의 제주역사를 보여주는 100곳의 유적지를 찾아다녔습니다. 이번 유적지 안내판 조사사업은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지원하는 <제주생활탐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무더웠던 올해 여름,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위해 제주 곳곳을 누볐어요
제주4·3 유적지 앞에 세워진 안내판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9월을 끝으로 제주다크투어 유적지 안내판 현지조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10월 중 <유적지 안내판 조사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관련 문헌을 참조하고 마을 주민들을 만나 유적지 위치와 내력을 조사했습니다. 지난여름 뙤약볕을 맞아가며 유적지를 돌아다닌 결과물이어서 직접 수집한 자료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3개월의 짧은 기간이 아쉽기도 해서 내년에도 이 프로젝트를 더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무더웠던 올해 여름,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위해 제주 곳곳을 누볐어요
제주도민들을 학살하도록 명령한 박진경 연대장의 추도비 비문도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쉽지만은 않았던 조사 프로젝트였지만 제주다크투어가 가야할 길과 방법을 고민하게 해준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시민의 힘으로 지키는 제주의 역사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슬로건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 방안의 하나로 유적지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것은 세대를 뛰어넘어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올해 여름,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위해 제주 곳곳을 누볐어요
김용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난 조천파출소(옛 조천지서 옛터) 담에는 제주4·3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총안도 남아있습니다.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적지 안내판 공개수배를 받기도 했는데요.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알려나가는 힘을 제주다크투어 뿐만 아니라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모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더웠던 올해 여름,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은 유적지 안내판 조사를 위해 제주 곳곳을 누볐어요
제주도내 100곳이 넘는 유적지의 안내판을 꼼꼼히 기록했어요!

앞으로 제주다크투어는 제주의 역사를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에 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대를 아울러 각자의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방식을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 곧 발행될 유적지 안내판 조사보고서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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