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오디세이학교는 제주다크투어가 주관하는 제주4·3 평화기행에 참여했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편지로 후기를 보내주셨는데요. 오디세이학교 7기 태월 학생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원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 거리를 지키며 안전하게 여행했습니다.
최근 제주4·3 평화기행으로 인연을 맺은 오디세이학교에서 편지를 보내왔어요 :)
학생들이 직접 진아영 할머니, 홍춘호 할머니, 양성주 대표님께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손편지를 보내왔어요 :D 한 줄 한 줄에 학생들의 진심이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보내온 편지 중 한 통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홍춘호 할머니께,
안녕하세요. 할머니, 저는 오디세이 학교 7기 태월입니다.
할머니께서 저희에게 말씀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할머니께 이 엽서를 드립니다.
자신의 아픈 역사를 누군가에게 말해준다는 것은 멋있고 존경을 받으셔야 할 인물이라 생각해요.
할머니는 저에게 멋있는 사람이예요.
할머니의 얘기를 들으며 4·3사건의 그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4·3사건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고, 이 사건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할머니와 만난 시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디세이 7기 태월이자 김온유 올림-
학생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꾸준히 제주4·3의 정신을 기억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