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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김잔디 사무국장과 송진희 팀장은 제주다크투어이사이며,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인 강호진이사에게 ' 제주시민사회계 현안 '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그 후기를 간단히 남긴다.

제주 시민사회계 현안

제주 시민사회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에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알고 있는 것'들은 어떤 과정에서 그렇게 되었는지도 몰랐고, '모르고 있는 것'들은 정말 알고 있어야 하는 것 들이었다.

저는 제주도 살며서 제주의 현안보다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아이들 키우고 생활해 나가는데에 만 급급 했던거 같다.

큰아이 키울 때는 학교에 수업료, 방과 후 활동비 급식비등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둘째가 학교에 다닐 때 쯤부터는 무상 급식에 또 무상 교육 으로 바뀌면서 생활비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학원 보내는것도 수월해지고, 생활비 걱정이 많이 줄었다. 또 어느 때 학자금 대출이자를 제주도에서 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 또한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거라 제주도가 돈이 많은가 도지사를 잘 뽑아서 그런가 하고 만 생각했다.

이런 일에 제주 시민단체들에 노력이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시민단체들의 노력으로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등 여러 가지 일들이 이루어졌는데도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다.

또한 제2공항 이슈에서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라는 명분으로 기초자치단체의 결정권들이 제주도민 에게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땅에 우리에게 필요한 시설인지, 필요치 않는 시설 인지, 제주도민이 확인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 이다.

도민이 어떤한 것을 포기하고 어떤 것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권이다. 그런데 특별자치도라서 도민과 상관없이 국익을 위해서는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는것이다. 그국익을 위해서 그 결정권이 국토부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 내던져질 것을 결정하는 일이다.

이 결정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다. 좋은 환경 좋은 삶등을 국가가 추구한다고 하면서, 제주도 민에게 어떤 결정권도 없다. 이건 알아야할 일이다.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것 이것이 나의 무지몽매함이다

이 교육을 받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들도 모르고 있었다. '왜 제주도민이 결정할 수 없냐는 것' 이다. 이렇게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눈앞에 이익이 되는 일에만 또는 단지 정당의 이익으로만 생각하면서 하는 일에 우리의 앞날을 맡길 수는 없다.

제주의 현안을 알고 바르게 처리하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소한 살아갈 수 있도록 바라보고, 끼여들고, 들여다보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인으로 제주에 살아가려면 제주 시민으로 거듭나야 할 것 같다.

시민단체의 일이 중요성을 알게 된 교육이었고, 앞으로 더욱 배워 좀더 나은 제주인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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