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에 함께 해주세요
전 세계 1억명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오늘(27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이 열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3년간 한국전쟁을 끝내는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전 세계 1억 명 서명을 전개합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는 (사)제주다크투어를 포함해, 전국의 330개 종교·시민사회 단체, 18개 국제 파트너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에도 불구하고 당시 합의했던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한반도는 지난 70년 동안 ‘전쟁 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백만의 사상자와 천만 이산의 고통을 가져온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불안정한 휴전 상태는 남과 북의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도 위협해왔다”며, “이제 그 고통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제 우리의 이름으로 전쟁을 끝내고, 지난 70년 오지 못했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외치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모아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한반도를 평화와 공존의 산실로 바꿔내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듭시다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합시다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합시다
이제는 전쟁을 끝냅시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분단과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 전쟁이라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수백만의 사상자와 천만 이산의 고통을 가져온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입니다. 냉전 시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정치적·군사적 대결과 갈등으로 한반도 주민들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분단과 적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제 그 고통을 끝내야 합니다.
다시 적대와 불안이 지배하는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냉전이 끝난 30년 전 남북은 상호존중과 불가침에 합의하였습니다. 20년 전 남북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전면적인 교류 협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8년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끝내지 못한 대가로, 신뢰가 불신으로 바뀌고 긴장이 높아지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이뤄낸 합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걸음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슬픈 상황입니다.
지난 역사는 상대를 불신하고 굴복시키려는 적대 정책이 한반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고 도리어 악화시켜 왔음을 보여줍니다. 불안정한 휴전 상태의 한반도는 핵 전쟁의 위협에 시달려왔고 세계적인 핵 군비경쟁과 확산을 촉발하는 장이 되어왔습니다. 이 전쟁을 끝내지 못하면 한반도 비핵화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관련국 정부들이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지하고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모아 대결과 분쟁의 상징이었던 한반도를 평화와 공존의 산실로 바꿔냅시다
한반도 주민들과 동아시아, 세계 시민들이 서로 협력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대신, 우리의 자원을 시민의 안전과 행복, 지속 가능한 환경,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사용하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우리의 이름으로 전쟁을 끝내고, 지난 70년 오지 못했던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모아 전 세계가 공명할 만큼 큰 목소리로 함께 외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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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발족 기자회견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