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크투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2월 23일(월) 제2공항 반대 투쟁에 쓰일 기금을 모으는 후원주점을 열었습니다.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도 총출동해 일손을 보탰습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 시민들의 공론화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후원주점에서는 조금은 희망에 찬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저녁 7시,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후원주점은 발 디딜 틈 하나 없었고, 모두가 담소를 나누느라 시끌벅적했지요. 제2공항을 막아낼 수 있는 힘들이 하나씩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몰려드는 인파에 후원주점 스탭들은 손발이 바빠졌습니다. 숨 돌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늦은 밤이 되어 손님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뜨자 그때서야 활동가들은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닦아낼 수 있었습니다.
제2공항 투쟁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후원주점이 올해로 3년째를 맞았습니다. 점점 길어지는 싸움에 지칠 법도 했지만 누구 하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해외에서도 제주 제2공항을 막아내야 한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절망 속에서 희망을 싹 틔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