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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말] 제주다크투어는 제주 제2공항 개발 사업과 관련한 제주도민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난 1월 25일부터 약 3주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제주 제2공항 강행 반대 1인 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이 글은 제주다크투어 활동가들이 1인 시위를 하면서 느꼈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제2공항 강행 반대 1인 시위
제주다크투어는 약 3주간 제2공항 강행 반대 1인 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제2공항 강행 반대 1인 시위

지난 6년간 갈등을 야기했던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최근 수년간 제주에서 가장 큰 갈등을 야기한 현안이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국토부는 지난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및 입지에 대한 발표를 기습적으로 감행했습니다. 제2공항 개발은 일종의 깜짝 발표였습니다. 더욱이 제2공항의 입지가 다른 곳도 아닌 수많은 오름과 용암동굴이 있는 성산읍 일대라는 것은 더욱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후 공항 개발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연구 용역 등 절차를 진행합니다. 반대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도출된 절차적 정당성 결여 문제, 자연환경 파괴, 상·하수 및 쓰레기 처리 등 제주의 환경수용력 문제, 여행 패턴 변화에 따른 제2공항의 실질적인 효용성 등을 제기하며 제2공항 반대 투쟁을 벌입니다. 공항 예정지 인근에서는 멸종위기종 동물이 속속 발견되고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동굴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국토부는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며 제2공항 개발 추진을 위한 ‘마이 웨이’를 걷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전례 없이 3차례나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국토부는 아직까지 제2공항 사업의 기본계획조차 고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2공항 개발 사업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채 국책사업이라는 미명으로 강행됐던 강정 해군기지와 닮았습니다. 총칼로 사람을 죽여야만 국가폭력인 것이 아닙니다. 시민의 인권을 짓밟고 시민의 자기결정권을 무시하고 민주적 절차를 어기는 것이 바로 국가폭력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주4·3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른 제주4·3을 막기 위해 연대하고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여러분도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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