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3주년 추념일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추념식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제주4·3 73주년 추념식장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많은 유족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추념식을 하루 앞둔 4월 2일에 제73주년 제주4·3 희생자위령제에 다녀왔습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한 위령제례는 오롯이 유족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로, 유족과 일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 마스크를 끼고 와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는 제주4·3특별법 개정으로 73주년 추념식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제주4·3에 참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이 4·3의 완전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다크투어도 4·3희생자 유족들과 끊임없이 연대하고 제주4·3의 정신을 기억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희생된 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시민의 힘으로 지키는 제주의 역사와 동아시아의 평화 제주4·3을 함께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