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음력 1월 3일) 오전 열아홉 번째 영모원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영모원 합동 위령제는 4·3희생자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 한국전쟁 전후 전몰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봉행됩니다.
합동으로 치러지는 만큼 제주도 내 다크투어 유적지 중 대표적인 화해와 상생의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귀 영모원에 가시면 제주4·3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하귀마을 사람들이 만든 위령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였고, 제주다크투어도 함께해 추모의 마음을 담아 분향했습니다.
영모원의 찬 바람이 제주4·3 희생자와 호국영령의 한스런 넋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임인년 새해의 시작을 영모원 합동 위령제로 시작했습니다.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2022년 한 해도 4·3을 기억하고 연대하는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