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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 철회! NO RIMPAC!

알로하 아이나!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제주해군기지 폐쇄하라!


알로하 아이나! 하와이어로 "땅과 바다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기를!"이란 뜻 입니다. 대양을 가로질러 생명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6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2년마다 열리는 미국 주도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 림팩(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이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육지와 근해에서 열릴 것 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26개국, 38개 군함, 4대의 잠수함, 170대의 항공기, 2만 5천명의 군인들이 동원될 것입니다. 군사훈련에서 사용될 소나(음파 탐지기), 미사일, 함포 훈련이 혹등 고래들, 돌고래들을 포함한 포유류들의 청각을 손상하게 하여 좌초 시키고 수많은 해양생명들을 살상할 것 입니다. 한 마리 고래는 수천 그루의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지구 기후 위기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또 한번 좌절되고 우리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도 위험해 집니다.

알로하 아이나! 한국이 사상 처음 지휘할 9개국 원정 강습단과 상륙돌격훈련으로 서식지가 위협받을 녹색 거북 호누와 조상들의 신성한 땅이 화염과 굉음으로 파괴되는 것에 신음할 하와이 주민들과 캘리포니아 주 주민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하와이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던 하와이의 대수층은 2차 대전 이후 미국 군대가 수 십년 간 사용한 레드 힐 연료 탱크의 최근 연료 누출로 위험에 처해졌습니다. 하와이 주 정부가 3월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레드 힐 연료 탱크는 림팩에 사용되는 연료 또한 제공했습니다. 군사기지로 인해 식수가 위협받고 땅이 오염되고 있는 곳은 하와이 뿐만이 아닙니다. 제국의 식민지로의 복속이 심화되는 곳은 하와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 곳 제주 강정 마을도 그렇지 않습니까? 제주 전체로는 공군기지가 될 것이 분명한 제주 2공항, 그 밖의 군사시설들이 들어서면 그 것이 가져올 식민화, 환경 파괴의 결과는 더욱 참혹할 것 아닙니까?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큰 평화의 바다’를 의미하는 태평양은 전쟁훈련으로 하루도 평화로운 날이 없습니다. 림팩은 그렇지 않아도 위태로운 최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5월 31일 림팩 참가를 위해 제주해군기지를 출항한 마라도함 강습상륙함, 세종대왕 이지스 구축함, 문무대왕 구축함은 하와이 근해로 직항한 것이 아니라 6월 2일-4일 오키나와 동남방 해안에서 미 로널드 레이건 미 핵항공모함이 동원된 가운데 미국과 합동 훈련을 가졌습니다. 림팩이 끝날 즈음인 8월 1일 -14일에는 하와이 근해에서 한미일 탄도미사일 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가질 것입니다. 처음으로 호주가 같이 참가하고 캐나다의 참가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호주와 캐나다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와 함께 군사 동맹 및 첩보 네트워크인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 국가들입니다. 2년 전에는 한국 군함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도중 또한 괌 해상에서 다국적 훈련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태평양 평화 네트워크(The Pacific Peace Network)와 연합한 단체들은 림팩 참가국 26개국의 입법자들에게 ‘림팩을 취소’하고 평화 태평양 지대를 만들기를 촉구’ 하는 청원문의 개인, 단체 연명을 모으고 있습니다(청원문은 별첨 참조). 6월 6일 경부터 시작된 청원문에 6월 22일 자로 2,300명 이상이 연명하고 있고 하와이는 물론이요, 제주를 포함한 여러 국가와 섬들의 단체들, 국제 단체들이 림팩 철회를 촉구하는 연명을 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평화 네트워크가 그 성명서에서 언급하였듯 “림팩 참가국의 45%가 나토와 연결을 가지며 나토가 태평양 군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토 ‘협력국’ 한국의 국정원은 올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의 정회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패권을 위한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들에 우려하며 범 태평양 비무장 평화 지대를 만들기 위한 태평양 평화 네트워크의 목소리와 함께 합니다.

제주해군기지 폐쇄하라! 국방부의 2022년-2026년 국방중기계획에 의하면 해군은 2026년까지 기동사령부와 항공사령부를 신설할 계획이고 이 중 3개 기동 전대로 편성될 기동사령부는 “원해까지 작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며 제주해군기지 제 7기동 전대는 그 모체가 될 것입니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마라도함은 기동함대사령부의 지휘함으로 계획되고 있는 논란 많은 경항모 건조 및 운용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올해 군함들 외에 상륙돌격장갑차9대와 기동건설전대를 또한 처음으로 보내고 해병대 1개 중대와 특수전전단4개팀을 보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적대적인 전쟁 훈련이 가져올 파괴와 치명적인 결과들을 상상합니다. 그 비용들이 정작 쓰여져야 할 곳은 코로나 19로 파탄이 된 민중 복지와 군사주의와 난개발로 위기에 처한 기후정의가 아닙니까.

제주해군기지 폐쇄하라! 림팩을 철회하라! 구럼비 발파가 있은 지 10년입니다. 2019년 5월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 중 ‘정부와 제주도 및 여러 국가기관이 해군기지 반대 측 사람들에게 보여준 부당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지만 3년이 지나도록 진정한 사과는 없고 진상규명 또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군은 민관군 상생협약이란 허울 좋은 미명하에 마을을 복속시키고 기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가 폐쇄되지 않으면 제주는 원해의 생명들을 학살하고 그 곳의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전쟁의 섬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림팩 등 전쟁훈련들이 중단되지 않으면 민중 복지는 물론이요 지구의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 악화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군사적 긴장, 전쟁 위협 고조시키는 환태평양훈련 림팩 철회하라!
민중 복지 희생시키는 환태평양훈련 림팩 철회하라!
생태계를 파괴하는 모든 전쟁 훈련 중단하라!
기후 위기 악화시키는 모든 전쟁 훈련 중단하라!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만드는 제주해군기지 폐쇄하라!
태평양의 주민들과 연대하자! 범 태평양 비무장 평화지대를 만들자!
알로하 아이나! 평화를 빕니다!

2022년 6월 22일

강정공소, 강정국제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개척자들, 대구여성노동자회,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성골롬반 JPIC, (재)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정의당 제주도당,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주 녹색당, 제주 진보당, (사)제주다크투어, 평화의바다를위한섬들의연대, 핫핑크돌핀스 (총 20개 단체)

[관련기사] 제주 평화.시민단체 "세계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 반대"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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