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제주다크투어의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허미선 님이 제주다크투어의 사무처장으로 함께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다크투어에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멋진 활동을 응원해 주세요.
허미선 사무처장님의 인사말을 나눕니다. :)
안녕하세요, 허미선입니다.
포털사이트 닉네임에 '간세다리'라고 별명을 붙였으면서도 제주에 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한중일 세 나라가 서로의 역사를 알고, 이해하기 위한 공동교재를 만들고,
한중일 청소년, 연구자, 교사, 시민들이 함께 교류하며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꿈꾸는 연대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시간동안 제가 느낀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제주'라는 현장에서 평화로 가는 그 길을 함께 만들며 찾아가고 싶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함께 맞는 비>라는 시구절 입니다.
때마침 장맛비와 함께 제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늘 때가 되면 찾아와 땅을 촉촉하게 채우고, 거리를 말끔히 단장시켜 주는 단비처럼
제 자신도 채워나갈 수 있는 활동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화로 가는 그 길에 서로 토닥토닥 등도 두드려주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