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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환영  특별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연대하겠습니다 73년 전, 여순에서 제주에 보여준 연대의 마음을 잊지 않고 제주에서도 여순을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6월 29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제주4·3을 진압하라는 상부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 '동포를 학살할 수 없다'며 거부하고 봉기한 14연대 군인들이 일으킨 사건입니다. 14연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만 명이 넘는 여수, 순천 등지의 사람들이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커다란 비극 중 하나입니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진상조사와 추념사업이 이뤄집니다. 여순사건이 발생한 지 73년 만의 진전입니다. 이미 많은 피해자가 돌아가시거나 고령인 상황입니다.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은 물론 피해 회복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법안이 충실하고 조속히 이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희생자 결정을 하면서 법의 취지와 맞지 않게 이념의 잣대로 구분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제주다크투어는 이번에 제정된 특별법을 계기로 여순사건과 같은 국가폭력으로 인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또 특별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연대하겠습니다. 73년 전, 여순에서 제주에 보여준 연대의 마음을 잊지 않고 제주에서도 여순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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