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주다크투어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어요!
바로 재작년과 제주도 성산읍 지역의 4·3이야기를 함께 기록했던 성산일출도서관 선생님이 방문해주신 건데요.
지난해 제주다크투어와 성산일출도서관이 조사하고 정리한 내용이 올해 단행본<터진목을 아시나요>가 출간되었는데요.
이 책이 최근 장관상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짝짝짝)
성산읍은 성산일출봉 등 제주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4·3 당시 많은 주민들이 학살당한 아픈 과거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해돋이명소로 유명한 광치기해변은 4·3 당시 '터진목'으로 불리며 죽음의 공간으로 통했습니다. 터진목에 간다는 건 곧 죽음을 의미했던 것이죠.
이번에 나온 책을 훑어보며 성산읍 내 유족분들을 만나 뵙고 들었던 이야기,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유적지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단행본 <터진목을 아시나요>는 제주도 내 도서관 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
혹시 도서관에 갈 일이 있다면 꼭꼭 찾아봐 주세요~
[길위의 인문학] 기억에서 역사로
지난해 성산일출도서관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