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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환영

지금도 축적 중인 희생자 및 유족 관련 자료들 추가 등재 해야

등재된 자료들, 시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공공아카이브 마련돼야

(사)제주다크투어(대표: 김잔디)는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바이다. 이제 4·3이 제주도만의 역사가 아니라, 전세계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기록으로서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유산이 되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에 등재된 기록들은 오랜 기간 탄압의 역사를 가진 4·3의 특성을 고려하면 영원히 기록되지 못하거나 실제와 다르게 왜곡·축소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언론기관, 연구자,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제주4·3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정도로 아직 밝혀져야 할 진실과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고, 지금도 새로운 기록물들이 축적되고 있다. 특히, 제주4·3희생자 인정 및 보상 심사 과정에서 새롭게 축적되고 있는 기록물, 공개되지 않는 미군정 기록물 등 앞으로 추가될 기록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이번에 등재된 기록들의 가치와 의미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만큼 기록물 열람을 원하는 시민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아카이브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번 기록물 등재를 추진했던 제주4·3평화재단이 ‘제주4·3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으나, 관련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하여 재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다크투어도 유적지 및 역사현장이라는‘공간’의 기억유산을 중심으로 제주와 4·3의 역사를 공유하고, 전 세계의 과거사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국가공권력에 의한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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