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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다크투어는 장애인복지뉴스라는 제주지역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를 소개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는데요.
어제(5월 11일), 우리 단체를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자님의 동의 하에 기사 전문을 공유합니다. :)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면, 기자들이 지난해 제주다크투어가 발간한 유적지 안내판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유적지 100곳을 돌아다니면서 연재 기사를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사가 나오면 링크 공유해 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D
지난 4월 14일 제주다크투어 사무실에 장애인복지뉴스 기자들이 방문,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 14일 제주다크투어 사무실에 장애인복지뉴스 기자들이 방문,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편집자말] 제주에는 제주4·3 유적지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항일유적지, 신축항쟁(이재수의 난) 유적지 등 다크투어 관련 유적지가 600~800곳 정도 있다. 특히, 제주4·3은 오래전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우리 모두의 역사다. (사)제주다크투어는 이를 알리고 기억하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1)제주다크투어가 대정 섯알오름에 있는 일제진지동굴에서 평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참가자 기념촬영. (2)지난해 11월, 제주다크투어는 대전 골령골 학살터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작업을 지원했다. 사진은 유해발굴 현장.   (3)제주다크투어가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묘역에서 평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4)지난해 9월 제주4·3 행방불명 수형인 시민방청단이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1)제주다크투어가 대정 섯알오름에 있는 일제진지동굴에서 평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참가자 기념촬영. (2)지난해 11월, 제주다크투어는 대전 골령골 학살터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작업을 지원했다. 사진은 유해발굴 현장. (3)제주다크투어가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묘역에서 평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4)지난해 9월 제주4·3 행방불명 수형인 시민방청단이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올해 창립 5년 차에 접어든 (사)제주다크투어는 여행을 통해 제주도에 소재한 다크투어 유적지를 알리고 기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크투어(다크투어리즘, Dark Tourism)는 전쟁・학살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2차 대전 당시 유대인을 학살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9·11 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는 911 메모리얼 파크 등이 있다. 제주에도 많은 다크투어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의 관문인 국제공항과 제주항에도 학살 등 아픔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제주 땅을 딛는 순간부터 다크투어 유적지와 조우하게 되는 것이다.

제주다크투어는 흩어져 있는 도내 유적지들을 테마별로 연결해 코스를 구성, 기행객들이 더욱 4·3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4·3 첫발딛기 △4·3의 과거와 현재 △4·3 산전 길을 걷다 △제주시내 원도심 다크투어 등을 운영하며, 4·3을 전혀 모르는 참가자부터 4·3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까지 아우르고 있다.

제주다크투어 신동원 시민참여팀장은 “참가자들이 우리 기행을 통해 국가폭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오감으로 느끼는 기행에 참여하면서 제주4·3에 대해 더 오랫동안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다크투어는 향후 육지부에 있는 4·3 관련 유적지나 아시아에 있는 국가폭력 관련 다크투어 유적지 등을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제주다크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행이 줄어든 지난해부터 다크투어 유적지 조사와 4·3 생존자 및 유족 구술 채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도내 다크투어 유적지 100곳에 대한 안내판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발간 당시 많은 매체에서 이를 보도하며 4·3 유적지의 실태에 대해 다뤘고,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보고서를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올해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관리 강화 및 유적지 안내판 설치가 필요한 10곳을 선정해 시민들과 유적지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무죄 선고가 내려진 제주4·3 행방불명 수형인 재심 재판도 시민방청단을 구성해 재판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재심 재판 시민방청단은 사전에 제주4·3과 재판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재판이 열리는 날 함께 방청하며 재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이를 통해 제주4·3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 지난해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제주4·3과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기획강좌를 개최했다. 알찬 내용의 강좌는 물론, 세계 곳곳의 시민들이 강좌를 수강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장이 됐다.

아울러 4·3 관련 책읽기 모임, 국가폭력 희생자 유해발굴 지원, 국가폭력 반대를 위한 국내외 시민사회 연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2월 26일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당시에도 환영성명을통해 목소리를 냈다. 제주다크투어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이번 개정안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며, “특별법 개정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4・3의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제주다크투어 주요 약력
2018년~2020년 국내외 방문객 약 3,700명 대상 4·3 평화기행 진행
2020년 11월 제주 다크투어 유적지 100곳 안내판 조사보고서 발간
2020년 10월~11월 <한국전쟁과 제주4·3> 기획강좌 운영
2020년 9월~ <제주4·3 행방불명 수형인 재심 재판 시민방청단> 운영
2019년 9월~11월 <인권, 젠더, 평화의 눈으로 본 제주4·3> 기획강좌 운영
2019년 3월 유엔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 특별보고관 초청 국제 워크숍 개최
2018년 3월 국내 주재 외신기자 대상 프레스투어 진행(4·3 평화기행)

출처 : DWBnews(장애인복지뉴스)(https://www.dwbnews.kr)

[기사 링크] '기억하고 싶은 길' 제주다크투어, 들어보셨나요?

(사)제주다크투어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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