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민 사장은 끝내 정권의 나팔수가 되겠다는 것인가?
KBS는 전파낭비 말고 ‘이승만 찬양 영화’ 방영 중단하라
그 끝을 알 수 없는 윤석열 정부의 4‧3 왜곡 폄훼 인사에 대한 기관장 임명에 이어 공영방송 KBS가 그 대열에 합류하는 시도를 한다고 한다.
언론보도와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사장 박민)는 최근 광복절 기획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다큐 영화 <기적의 시작>을 구매하고 방영을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영화라면 시청자들이 자진해서 ‘본방사수’를 외치며 홍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KBS가 구매해서 방영하겠다는 그 영화의 내용이 문제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반헌법적 인물이자 4‧3 학살 주역 중 하나인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 객관적인 내용이 아니라 칭송 일색의 작품이라고 한다.
4‧3 내용만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 전반에 대해 심각한 편향과 왜곡으로 점철될 내용이라고 한다. 4‧3에 대한 객관성 상실만이 아니라 3‧15 부정선거, 4‧19 혁명의 내용도 일방적 시각을 담고 있다.
“4‧19의 혁명이 밑에 사람들이 잘못해서 벌어진 누명”이라는 등 상식이하의 장면도 등장한다. 이러다 보니 객관성이 담보해야할 역사다큐의 기본도 갖추진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KBS의 이승만 찬양 영화 상영은 소위 ‘뉴라이트’ 세력이 대한민국 일부 역사학계가 아니라 주요 역사 관련 기관 단체의 요직을 잠식해 가는 윤 정부의 상황의 연장선일 뿐이다.
이제라도 KBS 박민 사장과 KBS관련자들은 ‘이승만 찬양 방송’이라는 전파낭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24년 8월 12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