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는 여전히 전두환 신군부 시절인가?
‘내란 모의 문건’ 4‧ 3제주폭동 명시 규탄한다.
- 4‧3 단체 등은 탄핵의광장에서 도민과 함께할 것
윤석열 정권의 내란 음모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언론 등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어제 추미애 국회의원이 공개한 국군 방첩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엄사 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에 제주4‧3을 ‘제주폭동’으로 명시했다. 여순사건의 경우 ‘여순반란’으로, 부마항쟁은 ‘부산소요사태’로 적시하고 있다. 이 문건은 계엄의 선포 절차와 계엄사령부의 구성 및 역할 등의 계획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전두환 신군부 시절 작성한 문건인가? 이 문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군부가 제주4‧3을 비롯해 한국 현대사를 얼마나 왜곡‧편향되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증거다.
어느 시대인데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윤석열 정권의 부당함을 불이행하는 정의로운 지휘관 하나 없단 말인가?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라’던 육사의 정신은 전시용인가?
4‧3 단체들은 지난 12월4일 새벽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대해 규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토요일 국민적 기대와는 달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명은 헌법적 질서인 탄핵 표결 자체를 거부하면서 윤석열 쿠데타의 부역정당임을 자처했다.
여전히 국민의힘은 질서있는 퇴진 운운하며 내란정권과 공동정범의 길을 가고 있다. 누가 부역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들로부터 선출되지도 않은 한동훈 대표에게 권력을 위임했는가?
헌법적 절차와 주권자인 국민의명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제주지역 4‧3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끝까지 탄핵의 광장에서 제주도민들과 함께할 것이다.
2024년 12월 9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 참여 단체=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사)진아영할머니삶터보전회, (사)제주다크투어, 제주4‧3문화해설사회,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MCA, 제주YWCA, 제주흥사단, 제주장애인연맹DPI,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김동도열사정신계승사업회, 제주생태관광, 제주통일청년회, 한살림제주생산자연합회, (사)한국청년센터제주지부, 제주청년협동조합, 마중물,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 제주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제주생태관광협회, 사단법인 제주문화예술공동체, 세월호제주기억관,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 제주대학교총학생회,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 (사)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