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임문숙 가족 헛묘
유적지 개요
이 곳은 1948년 11월 동광리가 토벌대에 의해 초토화 된 후 큰넓궤로 피신했다가 볼레오름 지경에서 붙잡혀 정방폭포에서 희생된 임문숙 씨의 가족 묘지이다. 당시 토벌대는 눈 덮인 한라산을 누비며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체포했다. 볼레오름에 숨어 있던 사람들은 1949년 1월경 거의 붙잡혔다. 토벌대는 이들을 서귀포의 한 단추공장 건물에 일시 수용했다 옥석을 가리지도 않고 정방폭포 위에서 집단학살했다. 그 중에는 동광리 주민들도 많았다. 그 후 유족들은 시신이나마 찾으려고 수소문을 해보았지만 정방폭포에서 죽은 사람들의 시신은 찾을 수가 없었다. 바다에 떠내려갔기 때문이었다.
결국 유족들은 죽은 자의 혼을 불러다 헛 봉문을 쌓고 묘지를 만들었다. 희생자는 9명이지만 2기는 합묘를 했기 때문에 봉분은 7기가 조성됐다.
출처 : 4·3 연구소, <4·3 길을 걷다> , 4·3 평화재단 <제주 4·3 아카이브>
임문숙 가족 헛묘 자세히 보기 >>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서귀포시 서부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30913888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3406111
- pin_drop유적지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807-4번지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동광육거리에서 동남쪽으로 밭 하나를 건넌 곳. 큰 길가에서 4·3 유적지 팻말을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