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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개요

약 70여호로 이루어졌던 곤을동이 불에 타 폐동이 된 것은 1949년 1월 5일과 6일 양일간이었다. 1949년 1월 5일(음 1948년 12월 6일) 오후 3∼4시쯤 군인 1개 소대 40여 명의 군인들이 곤을동을 포위하고 마을로 들어섰다. 마을로 들어선 군인들은 곤흘동 집들을 수색하고 돌아다녔다. 영문도 모른 채 눈만 껌벅이는 마을 사람들을 전부 모이게 하고는 나이가 젊은 사람들 10여 명 골라내어 곤을동 바닷가로 데리고 가서 죽였다. 마을 주민들은 화북국민학교에 가두었다. 이어 곤을동도 불태웠다. 1월 5일에 불탄 곤을동의 집들은 안곤흘 22채, 샛곤흘 17채였다.

학살은 1월 6일에도 이어졌다. 화북국민학교에 가뒀던 주민들 중에 젊은이들 12명을 모아 화북동 동쪽 바닷가인 연디 밑 속칭 ‘모살불’에서 학살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학살에 그치지 않고 곤을동의 남아 있는 집들도 1월 6일에 불태웠다. 이날 밧곤흘의 28세대의 가옥도 모두 불태워져 곤을동의 자취는 사라져버렸다. 67호의 적지 않던 마을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곤을동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은 주변마을로 옮겨졌다.

곤을동은 해안마을이면서 초토화 된 몇 안 되는 마을 중 하나이다. 곤흘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마을 흔적이 별도봉 동편 기슭을 따라 잘 남아있다.

출처 : 4·3 평화재단 <제주 4·3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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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정보

  • 지역 구분 제주권
  • 유적지 위도 33.521985
  • 유적지 경도 126.557389
  • 유적지 주소 제주시 화북 1동 4438
  • 찾아가는 방법 화북동 동제원길 / 오현고등학교 옆 동쪽 길을 따라 화북동으로 내려가다 비석거리에서 왼쪽 길로 150m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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