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터진목
유적지 개요
'터진목'이라는 지명은 '터진 길목'이었다는 데서 나왔다. 194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곳은 물때에 따라 육지로 드러난 곳이었다. 이후 이곳에 바닷물이 뒤덮지 않도록 공사를 벌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지금은 소나무로 가려져 길에서는 터진목을 볼 수 없으나, 당시에는 지금처럼 소나무가 없었기 때문에 훤히 터진목 해안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성산동국민학교에 주둔하고 있었던 서북청년단 특별중대가 감저(고구마)창고에 감금돼 있었던 성산면 온평리, 난산리, 수산리, 고성리 등 주민들을 총살하던 곳이었다. 구좌면 세화리, 하도리, 종달리 주민들도 이곳에서 희생되기도 했다.
1948년부터 1949년 6월까지 212명이 희생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터진목 인근에는 성산읍 4·3희생자 유족회가 2010년 11월 5일에 세운 성산면 4·3희생자 위령비가 자리하고 있다. 위령비에는 추모글과 함께 성산면 4·3희생자 467위의 이름이 마을별로 새겨져 있다.
출처 : 제주4·3연구소 <제주4·3유적Ⅱ -서귀포시, 남제주군>
터진목 자세히 보기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서귀포시 동부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457512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928434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1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버스(211) 탑승-광치기해변 정류장 하차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 버스(101) 탑승-성산환승정류장 하차 및 버스(211) 탑승-광치기해변 정류장 하차
유적지 사진
터진목과 성산읍 희생자 위령공원(2019년 9월 촬영)
터진목 표지석(2019년 9월 촬영)
터진목 표지석(2019년 9월 촬영)
터진목(2019년 3월 촬영)
성산읍 위령공원(2019년 3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