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중문지서 옛터
유적지 개요
중문지서는 4·3이 발발한 이후 인근지역의 토벌대의 총본부 열학을 했다.
육지에서 온 응원경찰대, 서북청년단, 군인들이 지서를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주둔해 토벌을 벌였다.
앞서 1947년 3월에는 3·1절 발포사건으로 일어난 3·10 총파업에 당시 중문지서 소속 경찰관 6명 전원이 동참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이 있었고, 이어 인원을 메우기 위해 온 응원경찰들이 마을 유지들을 구속하자 주민들이 대거 지서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서 경찰이 총기를 발포, 주민들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인민유격대는 1948년 11월 5일 중문지서를 습격, 이날 교전으로 중문지서에 근무하던 경찰관 3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다. 또 중문면사무소를 비롯해 중문지서 주변 민가 40여 채가 불에탔고, 토벌대는 이 습격에 대한 보복으로 주민들을 학살했다고 한다.
현재 이 자리에는 중문파출소가 있고, 현재 파출소 건물은 2010년대 초에 기존 파출소 건물의 서쪽에 새로 지은 건물이며, 기존 건물은 철거 됐다고한다.
출처
- 『4·3은 말한다』 제4권, 제민일보 4·3취재반, 1997
- 『제주4·3 유적』Ⅱ, 개정보증판 제주도·제주4·3연구소, 2018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서귀포시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2523669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4203985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65 (중문동 2113-2번지)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제주버스터미널 정류장 버스(282) 탑승-중문환승정류장(중문우체국) 정류장 하차/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장 버스(202) 탑승-중문환승정류장(중문우체국) 정류장 하차
유적지 사진
가까이서 본 중문지서 옛터 (현 중문파출소) (2020년 9월 11일 촬영)
중문지서 옛터(현 중문파출소) (2020년 9월 11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