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삼양국민학교
유적지 개요
4·3과 관련된 비석은 총 5기이다. 학교후원회가 <고 교장 송문평 순직지지>와
<고 급사 송상봉 순직지지>는 1953년에 세웠고, 1982년에는 4·3때 학교가 전소
된 후, 재건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주민들의 성금으로
<공적비>를 세웠다. 2002년에는 총동창회가 <애국학도 추도비>를 세웠고,
2010년에는 <교장 송문평·직원 송상봉 순직비>를 세웠다.
1949년 1월 3일 하오 7시경, 무장대 1개 분대 병력이 내습하여 먼저 삼양지
서를 습격하여 경찰관 2명을 살해한 후 학교를 전소시켰다. 이날 교장 송문평
과 송상봉 급사를 비롯, 학도대 3인 등 주민 40여 명이 희생됐다. 무장대는 7
개 교실과 부속건물 일체를 전소시켰고, 학교 주변 가옥 40여 채도 불태운 후
도주했다.
죽은 사람은 고영준(27, 삼양3동)과 장씨(장세정, 23)이다. 고영준은
1948년 11월 6일 토벌대가 주민들을 삼양국민학교 운동장에 집결시키고, 무장대
지원 혐의로 청년들을 끌고가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달아나다가 총살됐다.
장세정은 1948년 11월 9일 토벌대가 주민들을 학교로 집결하라고 하자 두려
워 집 마루 밑에 숨었다가 발각됐다. 그는 삼양국민학교로 끌려간 뒤 마을 주
민들 앞에서 공개 총살됐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4‧3연구소 2021, 253)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제주시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520626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585502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석14길 7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비석은 지석14길 깐돌이분식 건너편 학교 정문으로 진입하면 좌측에 있다.
유적지 사진
삼양초등학교. (2023. 07. 26. 촬영)
삼양초등학교 정문 좌측에 세워진 비석. (2023. 07. 2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