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빌레못굴
유적지 개요
빌레못굴은 1949년 1월 16일, 토벌대와 민보단이 합동으로 벌인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의해 동굴이 발각되면서 이 속에 숨어 있었던 애월면 어음·납읍·장전리 주민 29명이 집단학살 당하였고 동굴 속에서 나오지 못해 굶어죽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또 다른 어머니와 딸 4구가 발견된 비극의 현장이다.
그 당시는 겨울이어서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동굴 입구를 찾은 토벌대는 굴속에 숨어 있는 주민 29명을 집단 총살했다.
희생된 사람들은 대부분 노약자들이었고, 당시 토벌대가 서너살 난 어린이의 다리를 잡아 머리를 바위에 메쳐 죽였다는 이야기가 진압작전에 동원됐던 민보단원의 입을 통해 전해져온다.
『제주4·3 유적』Ⅰ제주시 (개정증보판), 제주도·제주4·3연구소, 2018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제주시 서부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4042962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3497539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1391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버스(291)탑승-개법사 정류장 하차 후 도보 25분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버스(282)탑승-해안동입구 정류장 하차 후 환승 (291)-개법사 정류장 하차
유적지 사진
빌레못굴 4·3유적지 안내판 (2021년 4월 촬영)
빌레못굴 들어가는 입구 (2021년 4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