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둘숭이(돌송이)
유적지 개요
이곳은 1948년 10월 26일, 김태흥(26, 용강리 출신, 행방불명으로 신고됨),
변세경 등 9명이 삼양지서 경찰에 의해 학살된 곳이다. 이들은 삼양지
서에 수감되었던 마을 청년들로, 전날 밤 무장대가 삼양지서를 습격하여 경
찰(김병규, 노형리 출신)을 학살하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지서에 수감
됐던 청년들을 집단 총살한 것이다.
삼양1동 김하종씨에 따르면, 예전에는 돌숭이 앞 도로가 곧지 않고 휘어지
게 길이 나 있어서 경찰들이 은신해있다가 무장대를 습격하던 곳이었다고 설
명했다. 이 근방에서 삼양지서 강준성 순경이 무장대의 습격으로 안면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4‧3연구소 2021, 241)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제주시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520761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599852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 588 일대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삼양검문소 교차로에서 신촌방향으로 50m쯤에 우측 도로변 미개간지 일대이다. 돌송이길 입구 주변이다.
유적지 사진
원당봉 방향에서 바라본 돌숭이 일대. (2023. 12.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