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대정국민학교
유적지 개요
제주 4.3 사건의 시발점이 된 1947년 3.1절 기념행사는 관덕정, 조천, 대정 초등학교(대정 초등학교)에서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제주시까지 가기 어려웠던 대정면민 6.000여명이 모여 이 곳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던 중 일부 청년층의 주도로 시위가 이어져 지역 인사들과 마찰을 빚게 되었다. 시위를 주도했던 일부 청년층이 남로당이었다는 이유로 당시 계엄군이었던 모슬포 부대장(김윤근)이 토벌대에게 지시, 마을 주민들이 사상 불순분자로 몰아 대정 초등학교(대정초등학교)와 근처 모슬포 절간 고구마창고에 구금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마을 주민들은 상처를 지닌 채 평생을 힘겹게 살아왔지만, 토벌에 참여했던 계엄군은 5.16 군사 정변의 주요 인사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서귀포시 서부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225184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255350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3864
유적지 사진
대정초등학교(구 대정국민학교) 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