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역사현장
관음사
유적지 개요
1909년 창건된 관음사는 인민유격대들의 근거지인 어승생악과 가까워 4·3 당시 여러 고초를 겪었다. 한때 관음사 주변지역은 토벌대들이 접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민유격대의 세력이 강했다. 관음사 내에는 이들이 은신했던 유적이 산재해 있다.
한라산의 경계인 관음사는 무장대가 숨울 곳이 많아 주요활동지였으며, 1949년 2월 토벌대와 무장대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법당을 비롯한 8동의 전각이 전소되었다. 1949년 3월부터 잔여 무장대 토벌을 위한 2연대의 작전이 강화되면서관음사에는 제2연대 제2대대 병력이 관음사에 주둔하며 1949년 5월 철수할 때까지 한라산에 있는 무장대를 토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뿐만아니라 경계초소, 숙영지, 무기고, 피난지, 진지동굴 등 당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또한 관음사 일대에는 아라동과 오라동 주민들이 토벌을 피해 산으로 숨어들어간 후 피난생활을 했던 흔적과 질그릇 파편등이 남아있다. 이후 1968년 복원되어 현재에 이른다.
다행히 개발행위가 제한돼 이어 현재까지 유적이 양호하게 보전될 수 있었지만 최근들어 자연적, 인위적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어 체계적 관리와 보존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
유적지 정보
- category지역 구분 제주권
- gps_fixed유적지 위도 33.42383333
- gps_fixed유적지 경도 126.558166666
- pin_drop유적지 주소 제주시 산록북로 660
- directions_walk찾아가는 방법 관음사 내
유적지 사진
관음사 주둔지 터(2022.12.07.)
관음사 주둔지 터(2022.12.07.)